'찾아가는 K-뷰티 메이크업 클래스', 런던 현지에서 한국미학 조명
K-뷰티의 철학과 감성이 담긴 체험형 워크숍이 지난 10월 16일부터 17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열려, 한국의 미적 가치가 세계인과 소통하는 문화 콘텐츠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는 현장을 보여줬습니다.
한국미학을 담아낸 런던의 이틀 (1)
영국 주재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본 행사에는 다채로운 K-뷰티 활동이 준비되어 참가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었습니다. 단순히 화장을 알려주는 공간이 아니라, 한국 사회의 미적 감각과 철학을 온전히 보여주는 워크숍이었습니다.
특히, 선승혜 문화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K-뷰티에 담긴 깊은 정체성을 언급하며 이렇게 강조했습니다.
"K-뷰티는 단순한 화장법이 아니라, 한국미학이 담긴 하나의 문화입니다."
"한국의 내면적 아름다움과 섬세한 감성은 이제 세계에서도 충분히 공감받고 있죠."
한국미학을 담아낸 런던의 이틀 (2)
그의 이 발언은 단지 상품이 아닌, '문화로서의 아름다움'을 전하고자 하는 K-뷰티의 진화된 정체성을 상징합니다.
글로벌 MZ세대와 통하는 K-뷰티 가치 (1)
이번 행사에서는 단순한 기술 전수보다는 K-뷰티의 문화적 감수성을 연결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자연스러움 속의 조화', '자기 개성의 존중'이라는 K-뷰티의 핵심 가치를 중심으로, 뷰티가 단지 유행을 쫓는 외형이 아니라 사유와 표현의 수단으로 해석됐습니다.
글로벌 MZ세대와 통하는 K-뷰티 가치 (2)
현장 참가자들 또한 이에 대해 강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다수의 참가자는 "K-뷰티가 단순한 트렌드가 아닌 철학이 담긴 예술이라는 점이 인상 깊었다"며 의미 있는 체험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처럼 K-뷰티는 세계인의 미적 감수성과 문화적 욕구를 만족시키는 새로운 플랫폼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MZ세대는 뷰티를 자신의 정체성과 연결시키는 매개로 접근하는 경향이 뚜렷해, 한국식 미학이 보편화되기 위한 문화적 기반도 함께 다져지는 모습입니다.
실습 중심 워크숍으로 다가간 K-뷰티 (1)
이번 클래스의 콘텐츠는 이론 중심의 설명을 넘어, 실제 메이크업을 체험하는 실습형 구성으로 이뤄졌습니다. 참가자들은 개개인의 퍼스널 컬러에 맞춘 스타일링과 맞춤형 메이크업 기술을 배우는 데 집중했습니다.
실습 중심 워크숍으로 다가간 K-뷰티 (2)
프로그램 구성은 세 가지 단계로 나뉘었습니다.
- 한국 뷰티 스타일 및 철학 소개
- 메이크업 기초 강의와 퍼스널 컬러 진단
- 최신 K-뷰티 트렌드를 반영한 실전 메이크업 실습
현장에서는 전문가들에게 직접 메이크오버를 받는 시간도 마련되어, 참가자들은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룩을 찾아가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실습 중심 워크숍으로 다가간 K-뷰티 (3)
이러한 구조 덕분에 참가자들은 단순한 구경이나 전달이 아닌 직접 참여와 탐색이 가능한 생생한 교육 환경을 경험할 수 있었고, K-뷰티에 대한 이해도 한층 높였습니다.
메이크업 거장, 이진수와 우수현의 참여
이번 워크숍의 구성에는 한국 대표 메이크업 마스터들이 함께했습니다. 아모레퍼시픽 소속 이진수 수석 아티스트와 메이크업 아티스트 우수현이 주요 강사로 참여해 전문성과 창의성을 실감케 했습니다.
이진수 아티스트는 헤라(HERA)의 수석 메이크업 아티스트이자, 다수의 유명 작품과 방송 프로그램에 메이크업 디렉터로 참여한 인물로, 최근에는 쿠팡플레이 제작의 'Just Makeup'에 심사위원으로도 활동 중입니다.
그가 전하는 K-뷰티의 최신 트렌드에는 단지 외모를 꾸미는 기술을 넘어, 총체적 인상과 자기표현을 중시하는 한국의 미학이 담겨 있었습니다.
이날 함께한 우수현 아티스트 역시 퍼스널 컬러에 대한 섬세한 진단 기술과 개성 있는 메이크업 노하우로 큰 호응을 얻었고, 참가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실용적 강의를 선보였습니다.
문화 외교, K-뷰티로 물들다
이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후원하는 '투어링 케이-아츠(Touring K-Arts)' 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됐습니다. 해당 사업은 한국 예술전문가들이 해외 현지에서 직접 문화 콘텐츠를 소개하고, 참여형 활동을 통해 깊이 있는 교류를 만드는 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이번 메이크업 클래스도 단기적 트렌드가 아닌, 한국 문화의 글로벌 확장성이라는 측면에서 의미를 가졌습니다. 런던 현지 참가자들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그 속에 담긴 한국의 감성과 미학을 공유하고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고, 이는 문화외교의 실질적 성공 사례로 꼽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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