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서 열린 ‘2025 코스메틱 인스피레이션’, 트렌드와 제도로 화장품 산업 흐름 읽다
국내 화장품 산업의 실무 전문가들과 학계, 유관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2026년 뷰티 트렌드와 제도 대응 전략을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이 제주에서 마련되었다. 행사 참가자들은 신제품 개발·시장 대응·임상시험까지 연결되는 화장품 산업 전 주기를 조망하며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나눴다.
산업 전반을 꿰뚫는 세션 구성, 실무 중심 통찰 공유
지난 11월 28일, 제주산학융합지구 첨단캠퍼스 다목적강의실에서 열린 ‘2025 코스메틱 인스피레이션’ 현장에는 도내 화장품 기업 임직원은 물론, 창업 스타트업, 대학생, 기관 관계자까지 다양한 주체들이 참석하며 열기를 더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급변하는 국내외 규제와 트렌드 변화 속에서 실무적으로 어떻게 대응할 수 있을지 방향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프로그램은 총 세 개 세션으로 구성되었으며 다양하고 깊이 있는 발표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여러 산업 주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다양한 인사이트를 공유할 수 있었습니다.”
첫 발표는 2026년 화장품 시장 선도를 위한 '트렌드 및 제형 제안'에 초점을 맞춰, 뷰티 기술과 감성 트렌드를 집약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어서 제주대학교는 ‘화장품 안전성 평가제도의 변화’를 짚으며 책임판매업자들이 준비해야 할 사항과 전략을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는 인체적용시험의 최신 경향과 제품별 임상 전략을 정리하는 발표를 진행했다. 그야말로 실무에 당장 반영 가능한 정보들이 오간 자리였다.

제형 전시 체험, 로비에서 이어지는 교류의 장
세미나 프로그램 후반에는 강의실 앞 로비에서 다양한 제안 제형 샘플이 공개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참가자들은 제형을 직접 체험하고 연구진과 자유롭게 질의응답을 나누며 실질적인 교류를 이어갔다.
특히 전시된 제형들은 단순한 실행 견본을 넘어, 2026년 트렌드를 연계한 실제 적용 모델로서 참석자들에게 많은 영감을 주었다. ‘R&B Relaxing’ 시리즈는 제주의 자연 향을 바탕으로 정서적 웰빙을 콘셉트화했으며, ‘벨벳 오일 샌드위치 에센스’는 유화 공법 없이 피부에 뛰어난 흡수력과 보습력을 동시에 제공하는 특징으로 눈길을 끌었다. 또, '크리스탈 글로우 레이어링 미스트 세럼'은 이층상 젤 제형을 활용해 피부 광채를 극대화한 사례로 높은 반응을 얻었다.
“전시된 제형들은 우리의 제품 개발 방향에 많은 영감을 주었습니다.”
체험 중심의 전시 현장은 설계부터 전달 방식까지 모두 참가자의 실무에 와닿도록 구성되어, 연구자와 사용자 간의 간극을 크게 좁혀주는 접점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스타트업과 신입 기업에겐 정보의 나침반
의미 있는 점은 책임판매업 인허가를 준비 중이거나 초기 제품화를 고민하는 스타트업이 다수 현장을 찾았다는 데 있다. 창업 초기 기업들은 특히 2026년 산업 흐름과 규제 환경에 관한 구체적인 정보에 목말라 있었고, 이번 이벤트는 그러한 갈증을 해소시켜주는 가교 구실을 톡톡히 해냈다.

기업 참석자들은 세션을 통해 안전성 평가를 포함한 임상 대응 방안, 제품 기획에 즉시 적용 가능한 제형 다양성, 그리고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에서 활용 가능한 임상 데이터 운영법까지 듣고 나서 큰 만족감을 표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실질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참가자 다수는 “초청에 감사드린다”며 이후에도 이와 같은 자리가 이어지길 바란다는 의견을 남겼다. 작은 규모의 스타트업이라 하더라도 최신 산업 인사이트에 접근하고, 전문가와 소통할 수 있는 장이 열린 셈이다.
학계와 현장이 연결된 실무형 세미나 무대
제주대학교 화학코스메틱스학과 재학생들도 직접 행사에 참여해 현장을 경험했다. 학생들은 그저 발표를 듣는 데 그치지 않고 제형 테스트와 전문가 질의응답에 참여함으로써, 교실 밖 생생한 산업 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관리기관 및 유관 연구소 담당자들과의 네트워크 역시 눈여겨볼 지점이다. 이번 행사에서 학계와 산업체, 행정기관은 단순한 강의 청취자-강연자 관계를 넘어 문의, 조언, 협업 논의까지 자유롭게 진행했다.
“우리 학생들에게는 매우 의미 있는 경험이 되었고, 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향후 제주 지역에서의 화장품 산업은 이러한 산·학·연 연계 체계를 기반으로 더욱 풍성한 프로젝트와 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현장에 모인 구성원 모두가 이 가능성을 체감한 자리가 되었다.
마치며
이번 ‘코스메틱 인스피레이션’은 제주를 기반으로 화장품 산업의 실전 대응력을 제고하고, 다양한 협력 주체들 간 연결고리를 단단하게 구축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방향성 있는 정보와 현장 접점이 동시에 제공된 이 자리는 다가올 산업 변화에 대비하는 디딤돌로 기능할 것이다.
이번 행사는 화장품 분야의 미래 지속 가능성을 제고하는 데 도움을 주며, 기업과 학계 간의 유의미한 교류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유리코스는 이러한 의미 있는 행사가 더욱 발전되도록 지속적으로 힘쓸 것입니다.
